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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스쿨 4기 3강] 밈코인 파헤치기 3탄 : 진도지코인(JINDOGE)

도깨비

도깨비

2021.06.09 01:40조회수 2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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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깨비입니다:-)

오늘도 도깨비스쿨 4기 3강에 찾아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벌써 3강이라니….. 4기의 절반이 지나갔네요!

왜 매번 이렇게 시간이 빠른 것처럼 느껴지는 걸까요?ㅠ0ㅠ


우선, 오늘의 강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짧막한 복습부터 해볼께요!


지난 2강에서는 밈(Meme)코인 프로젝트 중 시바이누코인을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시바이누코인(SHIB)은 도지코인과 동일하게 견종 시바이누를 차용하는 노골적인 밈코인으로, 애초부터 도지코인을 겨냥해서 만들어진 코인입니다! 

특이한 점은, 토큰 공급량의 50%를 비탈릭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창시자)에게 기부했다는 점인데요. 

비탈릭부테린은 또 이 시바이누코인을 얼마전에 90%소각, 10% 인도코로나 구제기금에 기부를 했다죠...! 


세간에서는 비탈릭부테린이 이더리움 창시자라는 상징성을 이용해 마케팅 활동을 벌인것이다라며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있어, 의견이 분분히 갈린다고 합니다! 


밈코인은 기술적인 가치가 아닌, 대중의 인기로써 그 거래가치를 갖는 암호화폐이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자, 이제 오늘의 3강 한번 들어가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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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Meme)코인 파헤치기 3탄 : 진도지코인 (JINDOGE)


오늘 파헤쳐볼 밈(Meme)코인 프로젝트는 바로 한국의 '진돗개'를 모델로한 진도지(JINDOGE)코인입니다.

어쩌면, 밈코인이 가지고 있는 리스키한 측면을 잘 보여준 사례가 아닐까싶어요.


분명, 도지(DOGE)나 시바이누(SHIB)코인처럼 밈코인의 긍정적인 면을 많이 담고 있는 사례를 보여주는 프로젝트들도 존재하지만 진도지코인처럼 정말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분들은 항시 신중하셔야 된다는 말씀 드리며 강의시작할께요! 


#진도지코인이란?

불과 한달전, 5월초에 갑작스럽게 등장한 한국 '진돗개'를 마스코트로 내세운 진도지코인.



각종 크립토커런시 커뮤니티에서는 진도지코인을 두고 다음과 같이 '밈'현상이 시작됩니다. 

"K팝에 이어 트렌드를 선도할 K-밈(meme)토큰 진도지"


특이한점은 진도지코인의 컨트렉트가 2종이었다는 점인데요,

1종은 '이더리움'기반으로 발행, 다른1종은 '바이낸스 스마트체인'을 기반으로 발행 되었다고 합니다.

이 두 암호화폐 모두 '진도지코인'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개발된 진도지코인은 자체 웹페이지도 생성되었고,

이들이 내세운 로드맵을 보면 '진도지 NFT'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죠! 


이런 진도지코인의 발행량은 몇 개? '1000조개'였습니다.


#도지, 시바이누 '대놓고' 패러디

전문가들은 진도지코인을 '도지코인' 패러디의 암호화폐로 보고있습니다. 

DOGE도지에 JIN을 붙힌 진도지라는 명칭부터 그 근거가 되지요.

도지코인 명칭은 강아지의 영어단어 DOG를 한 유튜브 인형극에서 Doge로 잘못 표기한 것에 착안해 붙혀진 이름인데요,

이 도지코인 앞에 JIN만 붙혔으니, 대놓고 패러디 한 코인으로 충분히 볼만합니다.


진도지코인의 마케팅 방향은 또 '시바이누코인'과 굉장히 흡사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더리움 기반의 진도지코인을 '시바이누코인' 홀더에게 에어드랍 한 것은 물론,

비탈릭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창시자에게 약 30%의 진도지코인을 전송했다고 해요...


도지코인도 처음에는 다소 장난스럽게 출발했지만,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지원덕에 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었기때문에,

진도지코인도 이런 도지코인의 과거를 차용한 것처럼 보입니다.


# 진도지코인 개발자 먹튀 사건 발생 - 97%의 하락…

13일 오전 1시 6분, 사건이 발생합니다.

진도지코인 전체물량의 15%에 달하는 코인을 개발자가 갑자기 한꺼번에 매도해버려 약 97%의 가격이 하락해버린 것이지요..



(이미지출처 : WONDER VAPE 강남)


진도지코인 거래차트입니다. 마지막 부문 급락 형태를 볼 수 있죠….. 전일대비 약 97%에 가까운 하락세입니다..

약 230만달러 정도가, 개발자의 계좌로 이동한 것입니다..

아직 거래소에 상장이 되지 않은 상태였지면, '메타마스크'나 '유니스왑'을 통해 보유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사건이었지요.

일종의 코인ICO 형태와 유사한 과정인데요, 이에 일부 투자자는 이더리움과 테더등을 구매한 다음 메타마스크 등을 통해 진도지코인을 교환하는 방식을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홈페이지와 트위터는 폐쇄가 되고, 공식텔레그램방에서 적게는 수십만원부터 많게는 수천만원의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흔히 말하는 '먹튀'사건의 행위를 크립토커런시 업계에서는 러그풀 (Rug Pulls)라고 하는데요,

가상화폐 계에서 갑자기 사라지는 프로젝트를 말한다고 합니다.


#러그풀, 구제방법이 있나?

안타깝지만 현재는 없는 실정입니다.

얼마전 정부가 '한국판 뉴딜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뉴딜정책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함께 포함이 되어있는데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 개발이 정부주도하에 이루어지지만, 여기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는 철저히 제외되어있습니다. 

정부의 입장은 한마디로 암호화폐를 재물이나 자산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사기죄도 인정되지 않는 것이죠.


암호화폐 투자는 개인 스스로의 책임하에 이뤄지는 것이고, 투자를 하기 전에 무분별한 매수와 호기심에 따른 암호화폐 전송등으로 추가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해서 그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은 현재 없는 실정이랍니다…ㅜ_ㅜ


일간에서는 진도지코인을 '선넘은 장난'으로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 업계 관계자는 "무분별한 투자 또는 흥미에 따른 암호화폐 전송으로 추가 피해가 양상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어요.


꼭 밈(Meme)코인에 한정짓지 않고, 전반적인 크립토커런시 시장의 문제점..

법적 규제가 없어 러그풀 구제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법적 규제가 없어 장난같은 프로젝트가 등장할 수 있다는 점…


아무리 개인 책임하에 이루어지는 투자라고해도, 이렇게도 저렇게도 보호받을 수 없는 실정이라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이상으로 4기 3강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오전11시에는 오늘의 강의내용으로 퀴즈가 진행될 예정이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퀴즈 만점자 중 10분 선정하여 5,000KRW 지급하는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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