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분기 72% 급등...BTC, 경기침체 속 상승세 지속될까
코인리더스
2023.03.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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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올해 들어 29일(한국시간) 현재까지 약 72%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최근 2년래 가장 높은 분기별 상승폭을 기록했다. 1분기 가격 급등으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5,480억 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후 7시 52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 비트코인 가격은 28,356달러이다. 비트코인의 1월 시작가는 약 16,500달러였다.
인베즈닷컴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비트코인이 강세장 초입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현물 시장의 주간 거래량이 최대인 점 ▲파생상품 거래량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점 ▲파생상품 거래가 현물 거래보다 더 많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강세장 초입에 들어섰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반면 암호화폐 마켓메이킹 업체 윈터뮤트의 최고경영자(CEO) 에브게니 가에보이(Evgeny Gaevoy)는 최근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며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그것이 얼마나 지속 가능할지 시점을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며 "다만 장기적인 가치 상승은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상품 전략가가 한 팟캐스트에 출연, "전통 금융 투자자와 기관들은 비트코인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데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2024년까지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 비트코인 상승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S&P500 지수가 새로운 저점을 찍고 3000포인트를 향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만약 중요한 시그널이 나타나면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